김병운 전주지방법원장은 올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사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이어지는 만큼 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고 사법 서비스를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7월부터 국민참여재판이 확대되는 만큼 전북 도민들의 다양하고 고귀한 의견이 사법운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법정에서부터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린 법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또 공직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를 포함한 모든 재판의 경우 공정성이 제일 중요한 만큼 세심하고 객관적인 재판처리방법과 양형 구형 등을 위한 교육을 펼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정참관인제도와 법정모니터링제도를 활용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주지방법원의 각종 사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법원장은 “전주지방법원은 항상 도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믿음직한 법원이 될 수 있도록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기관을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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