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회사는 이중분양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세대들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입주 시기만을 앞당기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군산시가 이에 동조하는 꼴이어서 시민들의 곱지 않은 눈길이 계속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 아파트 시행사인 S건설 측과 도로 개설에 들어가는 공사비 산정을 마치고 협약안에 따라 14억원을 오는 25일까지 납부하라는 고지서를 이미 발부했다.
이 통매산 도로를 아파트 주 출입구로 하는 S아파트는 미장지구를 임시 포장해 진입로로 활용해 입주에 대비하고 있지만 입구가 하나뿐이어서 당분간 교통대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낮추는 공사는 전기, 전화는 물론 일반 용수, 공업용수관로 등의 지장물이 널려 있어서 적어도 10월에 가야만 준공될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단지의 오폐수 관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공사비가 고지서대로 들어오면 임시 우회 도로에 대한 포장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가 사용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교실 증축대금을 납부해야 하고, 이번 공사비를 또 다시 납부해야 하지만 제때 돈을 낼지는 의문이다.
/군산=채명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