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군산서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등축제는 각자 마음의 지혜를 밝히고 세상을 환하게 하자는 뜻을 담은 봉축등 점등과 함께 시내 전역에 가로연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하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연등행렬이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각 사찰과 단체 소속 불자 2,000여명이 저마다 제작한 연등을 들고 군산서초등학교를 출발해 중앙사거리와 신풍사거리를 거쳐 군산상고 앞까지 행진한다.
군산불교신도연합회 강지식 연등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부처님은 인류의 가치와 존엄, 고귀함을 일깨워 주신 분으로 그 가르침을 받들어 실천하는 것이 모든 불자의 사명”이라며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