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식 벼 소식재배 이앙 연시회’가 12일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 구룡 마을 현지에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농업인 등 모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 농기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소식재배 이앙과 일반 이앙의 생육 과정 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자리. 일반적으로 벼 이앙은 6월 초순이 적기이지만 소식재배는 이 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이앙해도 활착이 오히려 1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소식재배는 포트 식으로 된 플라스틱 파종 판에 볍씨 2∼3알을 파종하고 전용 이앙기를 통해 이앙함으로써, 일반재배에 비해 20∼30여주 적게 심게 된다.

그 결과 상토량은 50%, 종자량은 75%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노동력 절감과 함께 병충해 및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이 적어 생산력은 오히려 증대할 수 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전용 이앙기가 고가이기 때문에, 법인체 및 작목 반 위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지 출장을 통한 기술 지원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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