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근무 중인 베트남 출신의 누엔 티빛 타오씨가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상을 수상했다.

최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식’에서 누엔 티빛 타오씨는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인정 받아 다문화가정상을 받았다.

누엔 티빛 타오씨는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으로 지난 2011년 익산시 공무원으로 임용되면서, 지역 내 결혼이주 여성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특히 합법적 체류 자격, 안정적 생활 정착 등 일상 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타오씨는 “이런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며 “다문화 가정이 정착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익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인은 모두 620명이며, 이 중 423명이 결혼이민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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