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기간과 양은 폐암 발병 확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과정에서 인체로 유입된 각종 해로운 성분이 면역계를 노화시켜 암을 발견하고 격퇴하는 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면역력 저하가 암 발병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서도 알 수 있다.

WHO에서는 암은 흡연, 만성감염은 물론, 음식, 직업, 유전, 생식 등의 문제로 발생하며, 이는 곧 우리 몸의 면역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방에서는 암의 원인으로 ‘사기(邪氣)’를 꼽는다.

사기는 몸에 해를 끼치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운을 말한다.

이와 관련, 소람한의원은 12일 “사기는 외부환경과 바이러스, 세균을 포함하는 육음(六淫), 잘못된 식습관, 지나친 음주, 과도한 노동(직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이는 WHO에서 밝힌 암의 발병 원인과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소람한의원 관계자는 “한방에서는 사기가 이미 진행돼 심각한 병기가 되어버린 상태의 암 치료를 위해 몸의 정기, 즉 면역력 강화 치료가 주축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면역력이 바로 서면 환자 스스로의 힘으로 질병을 이겨낼 수 있으며, 암 예방은 물론 전이나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람한의원과 한국정보리서치가 실시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전까지 소람한의원에 내원한 말기·전이·재발 암 환자 134명 가운데 50회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1년 이상 생존율이 70%에 달했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 보면 통증 완화 효과는 64%에서 85%로, 식욕 증진 효과는 56%에서 80%로, 기력 향상 효과는 65%에서 90%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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