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17일 파업을 중단, 18일 업무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파업 이후 결방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7일 "이미 편집이 돼있고 내보낼 수 있는 분량이 있다면 21일에라도 본방송이 가능할 것"이라며 "김태호 PD가 프로그램에 애착이 많고 시청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무한도전'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태호(37) PD는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날 어느 누리꾼은 김 PD에게 트위터를 통해 "기사가 났던데 정말 19일부터 녹화 재개고 21일 '홍철 VS 하하' 3탄 방영되는 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 PD는 "아니오"라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1월30일 MBC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본방송을 내보내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33세 동갑내기 출연자인 하하와 노홍철의 '형 가리기' 경쟁인 '하하 VS 홍철'의 두 번째 에피소드 이후 결과를 알지 못한 채 약 6개월을 기다려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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