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제7대 사장으로 홍성춘(60세) 사장이  29일 취임했다.  신임 홍사장은 1971년 전라북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비롯, 도로관리사업소장, 무주군 부군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한 2011년 부터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행정에서 균형 감각을 갖춘 건설분야의 전문가다.

홍사장은 취임사에서 “전북개발공사가 도민의 공기업인 만큼 튼실한 경영을 위해 수익창출은 필연적이나 공공의 복리증진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사업도 병행하여 경영수익의 사회환원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경영과 관련해“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수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부채축소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하여 꼭 필요한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감 으로서 안정 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노사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문화를 창조하고 임직원 모두가 사장이라는 주인의식 속에 끊임없이 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제6대 유용하 사장 퇴임식도 진행됐다.

전북개발공사 창립시 부터 함께해 온 유사장은 , 2009년 5월 전국 16개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직원출신 사장으로 임명되어 3년 6개월간 전북개발공사를 이끌어 왔다.

유 사장은 퇴임사에서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고은 시인의 시를 비유하며, “막상 이 자리에서 내려오다 보니 훈계와 지적보다 칭찬과 배려를 더 많이 못해 준 것이 아쉬웠다”며  그 동안 수고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유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전북개발공사를 매년 100억 이상 당기순이익 달성이 가능한 공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취임 당시 3천32억에 달하는 금융부채를 2천588억으로 줄였고,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1천200세대에 불과하던 임대주택을 4천166세대까지 확대하였다.

또한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건립 등 정책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여자육상팀 창단과 나눔봉사단을 발족하여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퇴임 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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