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선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17일~24일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42, 은50, 동76 종합점수 31,944점을 기록하며 9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초 10위를 목표로 했던 전북이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던 이유는 단체종목의 선전으로 볼 수 있다.

축구의 전주공고, 야구 군산상고, 배구 남성고, 탁구 인삼공사, 펜싱 익산시청, 체조 전북도청, 양궁 농수산홈쇼핑 등이 상위권에 진입해 종합순위 한 자릿수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육상필드와 야구는 종목별 종합1위를, 씨름과 펜싱도 종목별 종합2위를 차지해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반면 레승링, 유도, 승마, 근대5종, 궁도, 테니스 등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부진한 종목으로 분류됐다.

신기록도 쏟아졌다. 수영 최혜라(도체육회), 롤러 남자일반(도체육회)이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육상 이미나(이리공고), 사이클 이상은(전북체고), 강진원(전주시청), 롤러 박민용(도체육회) 등이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전북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또 수영 최혜라(도체육회)와 백일주(〃)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다관왕에 등극했고, 수영 정회훈(전북체고), 체조 이상욱(전북도청), 사이클 장선재(대한지적공사), 나아름(삼양사), 탁구 김민석(인삼공사), 펜싱 구본길(진흥공단), 김지연(익산시청) 등이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전북선수단에게 응원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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