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비평 통권 144호가 발간됐다. 갤러리에세이는 김우종 교수의 ‘국화꽃의 메타포’가 실렸고, 권두수필은 한석근 작가의 ‘나무’를 만날 수 있다.

한국현대수필비평 기획연재로는 안성수 교수의 ‘한국 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이 실려 있고 사색의 창에는 강서 회원을 비롯한 여섯 작품의 수필이 게재됐다.

제144호 신인상 당선작으로는 류재연 회원의 ‘떡판’, 문희동 회원의 ‘손녀 시연이’, 정재출 회원의 ‘양말’ 등이 실려 있다.

‘떡판’은 인간의 기억을 통해 삶을 추구하는 방식을 짐작할 수 있게 하며 안정된 문장과 메시지를 무리 없이 잘 표현해내고 있으며, ‘손녀 시연이’는 이민생활을 통해 가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손녀 시연이를 통해 시원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의미에서, ‘양말’은 자칫 교훈조로 흐리기 쉬운 글을 과장되지 않게 풀어가면서 감동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시 보는 이달의 문제작’은 권남희 작가의 ‘터’, 김춘자 작가의 ‘철부지’, 이향아 작가의 ‘어머니의 시간’ 등이 수록됐고 작품평에는 박양근 교수의 ‘크로노토프와 수필의 시공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힐링에세이는 고동주 회원의 ‘겸손’을 비롯해 김이경, 김재운, 남홍숙 회원들의 글이 게재됐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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