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학생 1000명당 39.81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3일 열리는 '2014년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기는 최근 5년간 가장 흔한 감염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에는 학생 1000명당 380.63명이 발생했으며 2010년에는 112.73명, 2011년에는 53.13명, 2012년에는 58.45명이 발생했다.

그 뒤로는 수두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 수두는 지난해 4.59명, 2012년 3.81명 2011년 9.07명, 2010년 5.48명 2009년 6.38명 등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지난해 유행성이하선염과 결막염은 학생 1000명당 각각 3.79명, 3.6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수두, 결막염'이, 중학교에서는 결막염, 고등학교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이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봄, 가을(4월~6월, 11월)에 유행을 보였고, 결막염은 여름(9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등은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며 "곧 개학을 시작하는 학교 내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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