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봄철 햇볕은 자외선이 강해 여성들 피부 미용에 나쁘다는 데서 나온 얘기다. 입춘이 지난 지도 한참 됐다.

거리를 지나는 여인들의 두꺼운 패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쇼윈도의 화사한 옷들이 어색하지 않은 때다. 나들이가 잦아지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기미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계절이다.

이와 관련, 탐클리닉 권혜석 원장은 25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고가의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해 소량만 바르는 것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해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건조한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기미와 잡티 등 색소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습이 중요하다.

기미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출산과 노화,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하게 된다. 기미는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권혜석 원장은 “기미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술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타입, 기미의 종류와 상태에 맞는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시술받을 것을 권고했다.

탐클리닉은 기미, 주근깨 등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시술법을 소개했다.

▲한국형 기미에 적합한 레이저 토닝

쉽게 악화하고 재발하는 한국형 기미에 적합한 시술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기미치료의 대표기기라고 할 수 있다. 1064㎜의 파장대를 이용하여 균일한 빔을 사용한다.

깊은 파장으로 전체 진피 층에 흩어져 있는 색소의 파괴가 가능함으로 난치성 기미 치료에 탁월하다. 주위 피부조직에 손상과 흉터 걱정이 없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무마취 시술로 통증, 출혈, 딱지, 감염 등의 우려가 거의 없다.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IPL’

복합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시켜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이다. 종래의 레이저 치료는 시술 부위만 레이저를 조사(照射)했다면 IPL은 얼굴 전체를 치료하여 복합적 파장인 빛이 피부에 골고루 도달하도록 한다.

즉 다양한 증상과 범위를 한꺼번에 치료하면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시술받은 날부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기미나 모세혈관 확장 치료에 적합한 그린셀레이저

색소 병변과 혈관성 병변에 가장 이상적인 흡수도를 가진 532㎜ 파장을 이용하는 레이저다. 기존의 레이저들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기미나 모세혈관 확장 등을 치료하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게 레이저를 조절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붉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치료,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제거가 동시에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피부 탄력이나 잔주름 개선효과, 미백 효과가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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