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이다. 그러나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봄철에 유독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극심한 탈모 공포로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탈모환자가 늘고 있다. 봄에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게 분비되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많이지면서 탈모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탈모가 이제 20~30대 젊은 층 남녀 구분 없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는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했다. 특히 결혼 적령기의 젊은 사람들에게 탈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앓이를 유발한다.

탈모는 조기 발견 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모발이식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전문의들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탈모환자들이 조기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탈모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발견하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탈모환자가 병원을 찾기까지 6~8년 정도 걸리고 결국 그 기간 동안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된다.

탈모치료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한 차례 수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모발이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모발이식을 이행하기 전에는 환자의 성별, 두피의 특성, 탈모의 정도, 피부탄력성 등 각 환자마다의 다양한 차이점과 조건을 고려해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수술의 경우 특히 생착률이 관건이다. 시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 의한 시술이 중요하며,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하는지 등의 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체크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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