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으로 대표되는 시력교정수술을 준비하는 환자들이 봄을 맞이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만해도 시력 향상을 위해 눈 수술을 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회적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력교정장비 및 검사장비의 발전과 수술 노하우 축적으로 간단하게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시력교정 수술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한 수술법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수술을 준비하는 환자는 라식과 라섹의 생소한 시술법 앞에서 걱정과 불안에 빠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관련, 대전 눈사랑안과 박근성 원장은 31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로 교정시력을 확보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수술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환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효과적인 수술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라식 수술은 각막이 두꺼워 수술 후에도 ‘잔여 각막 안전기준’이 300㎛ 정도가 남는 경우에 적용이 된다. 라식은 고도근시 환자도 각막혼탁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수술 후 대부분 다음 날부터 최대교정시력의 약 80%까지 회복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라섹 수술은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을 못하거나 눈이 너무 작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처럼 눈이 외부의 강한 충격에 자주 노출되면 라섹을 해야 한다. 수술 후 눈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기간은 최대 일주일이다. 시력이 완전히 안정되기까지는 약 2~3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박근성 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력교정장비 성능이 환자의 불안정한 눈 상태를 완전히 제어할 수 없어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라섹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부분도 최신 시력교정장비의 개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많은 환자들이 라식수술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국의 유명 안과에서 선보이고 있는 옵티라식은 발전된 시력교정술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전했다. 안과 의료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옵티라식은 2대의 최신형 레이저장비로 구성된다.

각막절편을 만드는 펨토세컨드 레이저 FS200은 각막절편의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불과 6초에 불과해 수술 후 쉽게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이나 야간빛번짐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여내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박근성 원장은 “각막절편을 벗겨낸 후 각막 실질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엑시머 레이저 EX500은 1디옵터 당 1.4초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6차원 안구추적장치로 안구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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