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은 1개월 날씨 전망 자료에서 5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때 이른 더위에 아토피 환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여름은 아토피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계절이다.

무더위는 정상인들도 버텨내기 힘든데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무더위로 인해 평소보다 2~3배 더 참기 힘든 가려움증까지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아토피 환자가 땀을 내거나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을 금기 사항으로 하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점 원영호 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17일 “사우나를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해서 땀을 내거나,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피부로 혈액 순환량이 많아지면서 붉었던 피부는 더욱 붉게, 가려웠던 부위는 더욱 가렵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토피 환자들은 더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제로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가로부터 적절한 치료와 관리법을 지도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아토피로 심하게 가려울 때 손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은 눈 부위는 얼음 수건으로 마사지하고, 체간 부는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대주는 것이다.

또한, 잠을 설칠 때는 약간 힘든 속보로 산책하거나 근력운동을 하면 가려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실내에 있을 때는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침구류와 의류는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주의할 점은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제제에 의존하면 당장은 진정이 되지만 사용하다 중단하면 오히려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 중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아토피는 재발률이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특성상 치료과정에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도 있으므로 환자들은 치료 단계별 명확한 특징을 인지하고 전문가의 치료계획에 따라 완치를 목표로 중단하지 말고 꾸준하게 치료받아야 한다.

난치성 피부질환은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인체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하기 때문에 아토피 치료는 인체내 면역 교란을 바로잡는 내적인 치료와 독소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외적 치료를 병행하고, 클리닉 치료와 자체 개발한 홈케어 치료제를 처방하여 아토피의 원인뿐 아니라 생활 속 악화요인까지 제거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하늘마음한의원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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