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원어민 합숙 말하기-읽기-쓰기 정규수업

전주시는 28일 하계 어린이영어캠프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완주군 삼례읍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김송일 부시장과 박선이 평생교육원장 등 시 관계자를 비롯해 김응권 우석대 총장, 참가자와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학생들은 내달 15일까지 3주간 해당 사업을 수탁받은 우석대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합숙하며 학년별, 수준별 학급편성을 통한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맞춤형 정규수업을 받게 된다.

이들 참가학생은 입국심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어게임, 노래, 나라별 문화체험, 물건구매, 주말테스트, 스피치 콘테스트, 퀴즈 골든벨 등 다양한 활동수업도 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 학습의 흥미유발과 동기부여, 영어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듣기와 읽기, 쓰기 등 필기시험과 원어민 인터뷰를 통해 107명을 선발했다.

박선이 전주시 평생교육원장(국장급)은 “우리 시의 어린이 영어캠프는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해외 연수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원어민과 24시간 생활하며 영어만 사용하면서 체험활동을 하는 등 해외연수시 발생되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어린이영어캠프를 운영, 현재까지 총 3000여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승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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