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유수율 770만t 생산비용 절감 송천동 등 배수지 개량 환료

전주시가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맑은물 공급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사업비 1612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맑은물 공급사업의 전체 공정율은 71.2%로 나타났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비롯해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도입 등 상수도 경영 혁신을 위한 사업인 맑은물 공급사업은 61.3%(2008년)였던 유수율이 지난해 70%로 늘면서 연간 770만t(32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수율은 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을 말한다.

시는 해당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송수관로에서 직접 수용가로 수돗물을 공급하던 직접배수 방식을 10개 배수지를 활용한 간접배수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는 현재 송수관로 매설과 함께 송천과 금암, 서신, 중화산 배수지 개량을 완료한 상태다.

또 배수지와 관로에 대한 수압시험, 세척(청소), 수질검사를 마쳐 각 배수지별 담수준비를 마쳤다.

시는 올해 말까지 각 블록별 배수본관의 격점 연결작업과 유량계,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작업을 실시해 간접배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간접배수 전환이 완료되면 적정수압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고언기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장(국장급)은 “해당 사업은 IT기술과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으로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며 “오는 2016년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수율이 80%까지 높아져 연간 80억원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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