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500원 '완주 으뜸택시' 8월부터 장애인콜택시 운영 승하차 알림 안심서비스 등

완주군이 민선6기 들어 장애인, 오지마을 주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나섬으로써, ‘교통복지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로컬푸드 1번지’란 브랜드를 통해 농촌활력을 선도한 완주군은 ‘교통복지 1번지’란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교통정책을 활용해 복지 서비스 및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삼례읍, 봉동읍, 고산면 등 7개 읍․면, 20개 마을 어르신, 다문화가정, 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지난 11월 3일부터 요금  이 500원인 ‘완주군 으뜸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으뜸택시는 11월 한 달 간 시행한 결과, 800여명이 이용혜택을 누릴 정도로 이용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용 시 1인당 평균 4,000원 정도의 요금혜택을 받는 등 주민들에게 편리성 및 많은 경제적 이득을 제공하는 동시에, 택시업계의 경영난에 도움을 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완주군 내 중증 장애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감으로써, 교통약자를 위한 든든하고 편리한 이용수단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용자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5배가 증가한 300여명에 이른다.

이에 군은 더 낮은 요금 적용과 더 많은 이용대상 확대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에 착수했다.

또한 이달 18일부터는 시민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안심택시 서비스'를 시행한다.

안심택시는 탑승객이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택시 탑승 시간과 위치, 이동 경로, 하차 시간 등을 미리 지정한 탑승객의 보호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것으로, 여성이나 어린이, 만취 승객 등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승객의 안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완주군은 내년 초부터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단일화 되도록 전주시와의 협약 체결 등 관련 협의를 거치는데 속도를 붙이고 있다.

요금 단일화는 관내를 대상으로 운행되는 104개 노선, 217대의 시내버스 요금이  전주시와 동일한 1,200원의 요금을 적용받음으로써, 완주군민들에게 총 3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전망이다.

무엇보다 어르신과 중고교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보편적인 교통복지를 실현하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완주군의 다양한 교통복지정책은 ‘로컬푸드 1번지’처럼 완주군의 선제적 정책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완주군을 표상하는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다는 지적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촌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위한 이동편의 제공에 의미가 크며, 앞으로 버스요금 단일화, 교통약자에 대한 무상버스를 추진해 완주군에서는 교통 불편이 없는 ‘교통복지 1번지’라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정착되는 등 으뜸 완주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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