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향상 대책마련 엘리트 중심 선수 육성 종목별 성과시스템 도입

전년도 전국체전 성적부진에 빠진 도체육회가 전국체전 경기력 향상방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2015년을 뿌리가 튼튼한 엘리트 체육의 원년으로 삼고 체육혁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학교체육 활성화와 실업팀 육성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전북체육의 재도약 기반을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도체육회 임원 및 소위원회 위원 선임시 전문가 엘리트 중심의 인적쇄신, 종목별 목표득점을 설정하고 평가하는 성과시스템 도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략육성 종목 선정 등이다.

또 전북도와 각 시군은 행재정적 지원, 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 도체육회는 대학체육, 실업팀, 경기단체 활성화 등 기관별 역할을 나눠 추진키로 했다.

눈여겨볼 사항으론 성과시스템 적용 및 학교체육 활성화다.

또 직장운동경기부 육성과 경기단체 지원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성과시스템은 종목별 득점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도에 따라 훈련비 등이 차등 지원되는 목표득점제가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이사들은 담당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는 책임이사제가 적용된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기존 종목별 연중 분산 개최했던 학생체육대회를 종합대회로 개선하고, 초중고 취약종목 팀 창단시 도체육회는 체육지도자를 지원하게 된다.

대학의 경우 졸업 이전 우수선수 조기 영입과 도내 10개 대학 35팀에 대한 훈련비 상향조정, 선수 트레이너제도 확대 운영 등을 통해 학교체육으로 육성된 선수를 대학팀으로 유입하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우 신규창단을 추진 중인 정읍시, 진안군, 장수군 실업팀이 올해 상반기 창단을 지원하고 혁신도시 이주 공공기관 중 재정여건이 양호한 대기업 중심 창단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형원 사무처장은 “스포츠과학센터와 체력단련장을 확대운영하고, 엘리트체육의 근간인 경기단체의 지도자, 선수 역량강화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며 “경기유형별 지도자 워크숍 개최 등 소통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체육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체육회는 사무처 업무의 원활한 조정을 위해 사무차장 직제를 신설하고 과장을 부장으로 직위상향 하는 등 조직개편을 달성했다.

또 체육회 통합에 대비해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의 직원교류를 통해 체육회간 소통에도 전념할 방침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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