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7일 ‘현대자동차 전주연구소 남양 이전계획을 철회하라’는 성명에서 “연구소 이전은 전북 자동차 산업의 성장률을 급락시키는 치명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20년간 도민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매김 했다”고 들고 “연구소를 이전하면 인구유출과 취업난 등으로 전북경제가 냉각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전주연구소는 전북산업의 핵심 R&D센터로서 도내 전체 수출액 가운데 자동차 산업 22%를 차지하는 크나큰 역할을 해왔다”며 “전주연구소 이전은 지역경제에 암울한 그늘을 드리우고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현대차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은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전주연구소의 남양 이전과 통폐합을 추진하려다 존치를 열망하는 전북도민의 뜨거운 여론에 따라 이를 전면 취소한바 있다”며 “현대차 전주연구소는 한 기업의 연구소 이기에 앞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발전 자원이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