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 유도경기장 호평 전북기업 시설 전체 설치

▲ 시설 전체를 전북기업이 설치한 광주U대회 유도경기장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쾌적한 환경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세팅한 유도장이 금메달 감이죠"

광주U대회 유도경기장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도경기장 시설 전체를 전북 지역 기업이 설치했기 때문이다.

당초 이 시설은 국제입찰에서 자본을 앞세운 중국 업체가 낙찰 받았으나 올림픽방식과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다는 조직위의 판단아래 전북체육회 전영천 유도전무이사가 제작한 매트와 카페트 등이 설치됐다.

U대회 유도장은 관람석이 2층에 있어 경기장을 1m정도 높여 눈높이를 맞췄을 뿐 아니라 매트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완전히 차단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경기장 주변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카페트로 선수나 관중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중국 업체에서 설치한 매트에서 유해물질 냄새로 체육관이 진동했으나 전 전무의 매트를 사용한 후 냄새가 말끔히 사라졌다는 것. 전 전무의 매트는 친환경 소재로 정부로부터 품질마크까지 받았을 만큼 세계에 어느 매트와 경쟁에 자신 있다는 자세다.

전 전무가 제작한 매트는 울산과학고, 충북체육고, 부산체고, 한국체대, 용인대, 고창봉암초 등에 설치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전영천 전무는 "매트를 아무나 설치할 수 없다.

유도는 작은 대회도 올림픽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규격에 맞춰야 한다"며 "우리 매트는 그동안 세계 각종 대회를 심판으로 참여하면서 선수들의 불편과 관람객이 원하는 것이 뭔지 노하우를 터득해 만들어 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종목 중 유도경기장이 가장 쾌적한 환경이다"며 "이곳은 먼지조차 없지만 타 종목의 경우는 쾌쾌한 냄새와 먼지들로 선수와 관중들의 건강을 헤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어서 도내 스포츠관련 업체들 가운데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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