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김제시 벽골제를 중심으로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올해 3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지평선축제는 “새로운 시작! 지평선의 끝없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유구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제 지평선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끝없는 감동의 축제로 7개분야 70개의 다양한 행사를 구성하여 지평선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을날의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첫날인 7일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황금들녘을 가득 채웠다.

황금들녘 메뚜기잡기,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 용두레! 맞두레! 벼고을 농기구체험, 벼고을 전통 공예체험, 벼고을 민속놀이마당, 볏짚으로 만든 도롱이를 쓰고 물길을 걸어보는 “도롱이 워터터널”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고, 지평선 허수아비 퍼포먼스와 지평선 참살이 쌀쌀쌀 체험마당에서 색다른 쌀 케이크와 쌀 식혜양초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지평선 황금나침반을 이용하여 벽골제 행사장을 스토리텔링하여 축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스탬프 랠리, 지평선 퀴즈, 소감 및 바라는 점 등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사진, 그림, 글 등으로 노트를 꾸며 개인적으로는 나만의 지평선 스토리북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으며, 축제가 끝난 후 제전위원회 입장에서는 사후 평가 자료로 활용하여 더 나은 모습의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피드백 역할도 기대된다.

또한 올해는 벽골제방 뒤쪽으로 수상카페가 조성되고 체험가능한 다양한 수상프로그램(수상자전거, 카약, 워터롤러, 페달보트, 워터범퍼카)과 섶다리체험, 자전거여행 등을 통하여 벽골제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일정별로 참여할 프로그램은 축제 첫날인 7일은 풍년을 기원하며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참석하는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10.8일 둘째날은 사물놀이를 통한 국악의 우수성을 어필하고 전통창작문화를 우리 문화속으로 접목한 전통놀이인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 볏짚을 이용한 전국에서 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국 ‘새끼꼬기 달인을 찾아라’ 경연대회, 10.9일 한글날에는 광복70주년을 맞아 1,770명이 동시에 태극기 연을 날려보는 ‘도전! 태극기 휘날리며’, ‘전국그네뛰기경연대회’, 유네스코 등재 기념 농악기획공연이 있다.

그리고 10.10일에는 줄다리기를 통해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 ‘으랏차차 전국 줄다리기 대회’, 전국 팔도에서 온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전국 팔도 막걸리 식미테스트’,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평선의 우수한 쌀을 이용하여 이색적인 음식을 만들어 보는 “세계인 쌀음식 솜씨자랑” “글로벌 벼베기 농촌체험”이 있다.

또한, 야간에는 벽골제방과 황금들녘을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색색의 레이저와 조명,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진 “지평선 쌍룡 서치쇼’와 생태연못 빛 경관조명등은 김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으로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을밤의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의 주무대인 벽골제와 더불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수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방문하시는 모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행복하고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