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올해 26개의 경로당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 어르신의 냉난방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경로당 운영비도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군은 총 사업비 1억7800만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자해 군 소유 경로당 26개소를 대상으로 2kW 용량의 태양광 시설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무공해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활용을 통해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홍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 설치로 어르신들이 주로 생활하는 경로당에서의 냉·난방 부담을 덜고, 운영비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로 연간 기대되는 생산량은 7만226kW(26개소)이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039만원 정도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2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로당에 대한 현지조사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경로당 운영비가 걱정돼 동·하절기에 많은 어르신들이 제대로 냉·난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면 경로당에서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운영비도 적잖이 아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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