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명 선정 16개 항목 평가

전주시는 시내버스 안전운행과 운행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에 대한 평가를 시민들에게 맡겨 운행 만족도를 제고시켜 나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매월 7회 이상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7세 이상 시민 108명을 ‘2016년 하반기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시민모니터단은 교육을 거쳐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직접 전주시내버스에 탑승해 4개 분야·16개 항목에 대한 관찰과 질의를 통한 운행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며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 불친절, 시설물 훼손 등 미흡한 사항이나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보하면 시정조치를 위해 해당회사에 통보된다.

반대로 친절기사를 발견할 경우에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친절사연을 추천·제보하면 향후 친절기사 선정에 반영함은 물론 모니터링 활동 우수자는 직접 친절기사 선정에도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모니터단의 활동 결과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내버스 안전·경영·서비스 평가’의 ‘승객만족도’ 평가항목에 반영돼 5개 시내버스 업체별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내버스 이미지 개선과 불편사항 시정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이달 초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130명의 시민 중 108명을 하반기 시민모니터단으로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시민모니터단은 이날 위촉식 및 교육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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