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결연 내일부터 공급 농가 소득증대-판로 확보 도움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수도권에도 공급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 광교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전주시-수원시 제휴푸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일부터 수원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주푸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전주시와 수원시간 체결한 자매결연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업기반이 취약한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시민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시에 협력을 요청해온 데 따라 성사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주푸드에 참여하는 농가의 안정된 판로개척과 소득증대에도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수원로컬푸드센터와 협의해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제철 과일과 파프리카, 미나리, 콩나물, 두부 등 부족품목을 주 2회 정기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전국 최초의 대도시먹거리전략인 ‘전주푸드2025플랜’을 통해 현재 전주푸드 직매장 3개소와 슬로푸드레스토랑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매출액 17억5,000만원, 누적 이용객 10만5,000명, 조직화 농가 1,002농가가 1,005품목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전주푸드 공공급식센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급식센터가 운영되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회관, 엄마의 밥상 등 취약계층에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