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개성공단 철수 이후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봉제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한다.

시는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2016년도 제10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일자리행사의 참여업체는 ㈜에스케이어패럴로 현장 면접은 전주시민 중 단순생산직 일자리를 희망하는 55세 이하 중·장년층 구직자 50여명이 참여해 이중 30여명 채용이 확정됐다.

㈜에스케이어패럴은 지난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폐쇄 조치로 인해 터전을 잃고 서울에 있는 본사를 전주로 이전한 속옷과 내의류 제조업체로 공장을 신축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 업체는 모기업인 코튼클럽의 물류기지가 있는 팔복동 전주 1산업단지에 입주, 오는 25일 준공식을 갖고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추가 고용이 예상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해 총 10회에 걸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중·장년층과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청년층 구직자에게 총 178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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