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상반기분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지급대상을 확정하고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1만5,451세대에 1억5,100만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산정한다.

이번 인센티브는 올해 상반기 동안의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별로 과거 2년간 상반기 평균사용량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률이 5% 이상 감축한 세대에 탄소포인트를 부여해 현금과 그린카드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각 세대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주시 전세대의 약 20%인 5만760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가입세대의 47%인 1만5,451세대가 전기 등의 에너지를 5%이상 절약했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3,400톤에 상당하는 것으로 소나무 68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 같은 결과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와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동주택 에너지진단 컨설팅 사업, 저탄소 생활 실천 캠페인 등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이다.

지급대상자 가운데 기부를 희망한 세대의 인센티브는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여 소외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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