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술원 이달 중순 합격자 발표

전주시가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새 원장 채용 공모에 나선 가운데 2명의 지원자가 응모를 마쳐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공모를 거쳐 마감된 기술원장 모집에 정동철 우석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49)와 양갑승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교수(65)가 최종 지원했다.

정 교수는 완산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전자기학과 전력시스템공학 초고주파공학 수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양 교수는 해성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국탄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학내 탄소재료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임 원장 채용에 이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현 강신재 원장은 응모하지 않았다.

강 원장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연임했으며 14년간 기술원을 맡아왔다.

시와 탄소융합기술원은 이달 중순께 이미 제출된 직무수행계획서 등과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이달 25일로 예정돼 있고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횟수 제한 없이 연임 가능하다.

이번 원장 채용의 응모자격에는 탄소소재와 융합부품산업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구개발 등에서 10년 이상 또는 관련업체 연장 12년 이상 정부주도 기술개발 책임자로서 7년 이상 경력자로 정했다.

하지만 탄소기술원 정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출자 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도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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