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수목관리의 날 행사를 통해 한옥마을을 꽃과 나무로 가득한 관광명소로 가꿔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1일 전주전통문화관과 최명희문학관, 한옥마을 실개천 등 10여 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6년 전주시 수목관리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태도시 푸른 전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생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옥마을 주변에 우리의 전통수종인 오얏나무와 살구나무를 식재하고 실개천에 창포, 나리꽃 등 전통 꽃을 심었다.

코끼리유치원 원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우리 꽃을 심는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꽃의 소중함을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이날 최명희문학관에는 고 최명희 선생의 대표소설인 ‘혼불’에 나오는 살구와 매화나무를 심었고 서서학동 주민들은 보광재에 단풍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중앙동 주민들은 태평문화공원에 감나무를, 송천2동 주민들은 재방에 회양목을 식재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각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봄꽃과 야생화 씨앗을 팟홀에 파종하는 등 전주시 전역에서 나무 식재와 심은 나무를 보살피는 일에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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