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피해를 당했지만 의사소통 문제로 쉽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눈물짓는 외국인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에 외국인 도움센터가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및 사회정착 등 실질적 지원을 목적으로 2010년 개설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외국인 도움센터는 외국인의 접근이 용이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NGO, 종교단체, 교육기관 등에 개설되어 있다.

해당 기관의 민간 직원들은 외국인의 요청에 따라 상담을 청취하거나 접수하여 외사경찰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경찰청에서는 전국 297개소 외국인도움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도움센터로부터 연결 받은 사건은 각 수사부서로 인계하여 처리된다.

그 밖의 민원사항 중 국내 체류관련 상담은 법무부, 임금체불은 고용노동부, 비자발급은 대사관 해당 관청에 통보하고 법률서비스 지원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하여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등의 안정된 국내 정착 및 적응을 돕고 있다.

또한 방문 접수 외에도 ‘외국인 도움센터’ 카페를 운영하여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요즘 우리사회는 빠른 속도로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낯선 한국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주변의 편견에 시달린다.

이로 인해 외국인과 내국인간의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크게 이슈화 되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이제는 우리 사회의 일꾼으로 가족으로 자리잡아 가는 외국인들에 대한 날선 시각을 누그러뜨리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한 관심으로 보듬어줘야 할 때이다.

/김 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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