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면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에 온정의 손길이이어져 화제이다.

장계면의 경우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년도 이웃돕기 성금 6,970천원을 목표로 정했으나 마을 방문 및 홍보활동과이장단과의 연합 모금활동을 전개해 당초 목표액을 훨씬 넘은 8,850천원이 모금됐다.

특히 몇 년째 이어오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 해도 어김없이 성금을기탁했고, 81세의 고령인 송창용 할아버지는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어? 남아있는 날이라도 착한 일 하나라도 꼭 해 보고 싶다.”며 일 년 동안매월 모은 용돈 12만원을 면사무소에 방문, 기탁했다.

이길재 면장은 “최근 경기 악화와 경제적 불황임에도 면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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