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없애고 부분수상 출품 적은 3부문 대상없어 공예서성순-조소김관호등 내일~29일 수상작 전시

▲ 서양화 대상 이영미作
▲ 한국화 대상 이나희作

제13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수상작이 가려졌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오병기)는 지난 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부문별 심사를 갖고 대상 및 우수상, 특별상, 삼체상, 특선, 입선작을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기존 종합대상은 없애고 부분별로 대상을 수상키로 했다.

하지만 총 10개 부문 중 출품 작품수가 가장 적은 3개 부문은 대상을 수여하지 않기로 해 7개 부문만 대상이 가려졌다.

단 온고을미술대전이 당초 환경조형물 공모를 계기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기존 조형대상을 없애는 대신 출품수가 적더라도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원래 대회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심사 결과 올해는 디자인, 판화, 서예, 민화 등 총 4개 부문에서 대상이 나오지 않았다.

각 부문별 대상은 서성순(공예), 김관호(조소), 이나희(한국화), 이미순(수채화), 이영미(서양화), 최지영(문인화) 등이 수상하며 전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송락영(공예), 최무용(조소), 이소영(한국화), 김선임(수채화), 최안나(서양화), 유계숙, 한은주, 이은주(이상 문인화), 장혜신(디자인), 서현화, 김옥금, 김희옥(이상 민화), 구현명(서예) 등이 차지해 전주시의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박원기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00여점의 작품이 고루 출품이 됐다.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고, 창의적이며 심혈을 기울인 면이 두드러졌다”며 “특히 최선을 다한 모습이 작품 속에 들어있고, 새로운 요소와 실험적 요소를 담은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참가작가들의 창작열에 대한 저변확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수상작은 11일부터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가 되며, 시상식은 20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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