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0라운드 상주전 로페즈-한교원 등 '닥공'

전북 최강희 감독이 200승 고지에 도전한다.

전북은 오는 20일 상주상무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최강희 감독의 통산 200승을 목표로, 최 감독은 현재 199승 104무 95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강희 감독은 200승을 거둔 세 번째 감독이 된다.

최 감독의 통산 200승 달성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지난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둬 연승행진을 이어갈 각오다.

특히 상주와 13번 경기에서 10승3무로 단 한 차례 패배가 없어 이번 경기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홈에서 치른 7경기는 전승을 기록한 바 있어 연승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신욱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포항과의 경기에 벤치에서 체력을 비축한 김신욱은 높은 제공권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뚫는다.

미드필드 진에서는 최근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성과 이승기가 뒤를 받치고 로페즈, 한교원이 빠른 발을 앞세워‘닥공’에 힘을 싣는다.

수비는 박원재, 조성환, 김민재, 최철순 라인이 조합을 이뤄 올 시즌 11번 째 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팀의 좋은 분위기와 함께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져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며 “이 기세를 잘 이어가 팬들이 원하는 경기로 4연승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이번 경기부터 이동국 선수의 ‘70-70’ 달성에 이어 200골을 기원하는 포토존을 동쪽 게이트 안쪽에 설치해 팬들과 함께 K리그 전인미답의 기록을 염원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