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풍류마루 16일
남성국악그룹 '재비'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6일 풍류마루 공연에 9인조 남성국악그룹 재비가 출연한다.

이날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청춘-남원으로 온 재비’란 작품을 통해 기존 국악공연이 소리와 춤을 제외하곤 악기 연주자들의 무대가 다소 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것에 탈피한다.

무대는 형식적인 틀을 깨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호흡이 살아있는 군무, 파격적인 구성과 화려한 연출로 청춘의 꿈과 끼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각 연주자들이 직접 본인의 주제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연출하는 등 마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청춘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금 중심의 흥겨운 기악곡으로 재구성한 ‘장화 신은 재비’와 재비의 보컬 멤버 오단해의 실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한 노래곡으로 경쾌한 리듬위에서 파격적인 보컬을 선보이는 ‘고성방가’를 선보인다.

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청춘임을 느끼는 신나는 무대다”며 “창작국악의 미래를 선두하는 재비의 청춘이야기로 따뜻하고 열정 가득한 응원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620-2324~5)로 예약가능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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