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전통문화대 협력
지-목공예 분야 동식물류 성분
이용 개발 사용가이드라인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 한서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연구는 ‘지공예’와 ‘목공예’ 두 분야로 ▲동식물류 천연 바이오 소재에서 접착성분을 추출하고 제제기법을 활용해 만든 최적화된 접착제 개발 ▲접착제의 우수성 입증을 위한 정성적 평가기준과 사용성 평가를 통한 ‘공예용 접착제 사용 가이드라인’개발을 목표로 한다.

전당은 최적화된 접착제 및 평가기준 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에는 ▲접착제 현황 분석을 위해 문헌조사와 국내외 공예용 접착제 현황 조사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평가기준 개발을 위한 정성적 평가 요소 도출 ▲기존 공예용 접착제 사용상 개선점 도출을 위한 네트워크 리서치를 전국 범위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와 한서대에서 개발한 시작품 접착제(아교, 해초풀)의 기능향상을 위한 평가 및 우수성 검증을 위해 ▲전국 20년 이상 지공예, 목공예분야 공예인 각각 5명을 선정해 1차년도에 도출한 평가요소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 3회씩 ‘개발접착제 시작품’ 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새롭게 개발되는 공예 접착제의 사용성 평가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대조군으로 현재 공예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통 삭힌풀, 전분풀, 봉황아교 등 접착제를 선별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를 얻는데 주력했다.

이런 연구과정을 통해 시작품 사용성 평가를 바탕으로 ‘지공예분야’에서는 접착력, 농도조절, 발림성, 투명도, 건조시간, 가역성, 냄새, 피부영향, 색상변화 등 총 15개 평가항목의 평가 기준가이드를 마련했다.

‘목공예분야’에서는 접착력, 발림성, 건조시간, 가역성, 냄새, 피부영향, 색상변화, 접착상태 유지력, 수축률 등 총 11개 평가항목을 체계화해 정성적 사용성 평가 기준가이드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전당은 1~2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3차년도인 올해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천연 접착제 시제품 사용성 평가를 통한 가치성 확보 ▲공예품 제작 시 개발 접착제 사용을 통한 실용성 확보 ▲정성적 평가기준 사용 매뉴얼 정비 ▲천연 접착제를 사용한 공예품 전시 등을 통해 개발 접착제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시장성 확보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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