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동 본점 2013년 3월 첫오픈
정읍 콩 직접 담근 된장 사용
김제산 목우촌 돼지고기 고집
28가지 재료 숙성 담백한 맛
정식세트 쟁반국수 등 서비스

늦은 밤 속이 출출하고 뭔가 먹고 싶은데 너무 기름진 게 싫다면 족발이 제격이다.

그래서 족발을 야식의 제왕이라고 부른다.

족발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기면서도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강력한 중독성을 바탕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별미로, 술안주뿐만 아니라 가족 외식이나 커플 데이트 메뉴로도 제격이다.

이 때문에 족발을 전문으로 맛집을 자처하는 곳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미식가들의 입맛을 다 사로잡을 수는 없다.

이러한 때에 수년째 한자리에서 손님들이 원하는 최고의 족발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족발명가(名家)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편집자주

 

외갓집족발 본점(삼학동 주공아파트 건너편)

명품 족발만을 고집하며 지난 2013년 3월에 오픈해 현재까지 한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갓집족발(대표 유래석).

군산시 삼학동 주공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한 외갓집족발 본점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유래석 대표는 이곳에서 족발집을 운영하기 전에 정읍에서도 족발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맛에 대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외갓집족발은 정읍 소성면 농가가 직접 재배한 콩을 구입해 전통 메주를 만든 후 옛날 어머니 손맛 그대로 된장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족발 재료 앞다리는 김제 농협 목우촌 돼지고기(국내산)만을 고집하고 있어 믿고 구입해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족발은 마늘, 생강, 한약재, 과일 등 28가지 재료를 넣고 숙성시켜 족발을 씹을수록 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외갓집족발 메뉴로는 왕족발과 구이족발, 불족발(앞다리전문) 외에 왕족발 순살무침과 쫄면, 막국수, 족발날치알김밥, 주먹밥, 돼지고기 김치전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실속메뉴 주문 시에는 공통서비스로 쌈장과 마늘고추, 새우젓, 상추, 콜라 등을, 정식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쟁반국수, 계절국물, 야채샐러드, 콜라, 번데기, 콘샐러드, 신선야채, 쌈장세트 등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배달은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낮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오식도동, 비응도를 제외한 군산시내 전 지역에 가능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휴무이다.

외갓집족발 조촌점(조촌동 구 상공회의소 건너편)
외갓집족발 지곡점(지곡동 이조복집 옆)

외갓집족발은 삼학동 소재 본점(☎463-3077) 외에 지난해 12월 조촌동 구 상공회의소 건너편에 조촌점(☎452-9997)을 개업했다.

이어 올해 3월에 지곡동 이조복집 옆에 지곡점(☎461-8989)을 오픈했으며,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다.

한편 족발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때문에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으며,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풍부한 칼슘이 들어있어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메타오닌 성분이 있어 숙취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또 모유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임산부에게도 좋고, 풍부한 칼슘과 콜라겐성분이 허한 체력을 보충해주고 체력을 증진시켜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 유래석 대표 인터뷰 - "전통 명품족발 만들기 열정-사명감 갖고 일해"

“고객들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명품 족발을 만드는데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유래석 대표는 “외갓집족발은 재료를 구입해 가공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 최고의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맛은 물론 합리적인 비용,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골 전통방식으로 정성을 들여 직접 양념과 소스를 만들고 있다”며 “쌈세트에 필수인 집된장은 족발의 맛을 더욱 풍미있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막국수와 불족, 무침에 들어가는 고추는 순수 국내산으로 정읍 소성면 농가에서 직접 수확하고 말린 고추를 정성껏 손질하고 다듬어 맛과 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함은 물론, 식품위생과 원산지표시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상표 특허출원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