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 박문수가 걷던 비단 단풍길을 걷다
어사 박문수가 걷던 비단 단풍길을 걷다
  • 장영진
  • 승인 2020.11.05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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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박문수전' 구천동 설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 선정
5km 코스 백련사까지 33경 감탄
소원성취-지혜의 문 통과 재미
단풍 속 사찰 '백련사' 아름다워
무주군 1.7km 추가 복원 앞둬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이번주 단풍 최고 절정을 이룬다.

구천동어사길은 단풍철을 맞아 울긋불긋한 풍광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몰리고 있다.

사시사철 가장 아름다운 구천동 어사길이다.

바람소리, 새소리, 괴암괴석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는 자연이 준 선물임에 틀림없다.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가을철 가볼만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을철 등산 및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면서부터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중 제16경 인월담에서~제25경 안심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박문수 어사가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던 길, 어사길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어사길 초입에서 백련사까지 이르는 각 구간마다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다.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으며, 괴암괴석의 절경은 마치 신이 빚은 걸작품 같다.

구천폭포를 비롯해 27경 명경담,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쉼터이기도 하면서도 여울목 역할을 하는 안심대, 23여개가 불상을 접할 수 있다.

무주군이 구천동의 의미와 맞게 9천개의 불상을 놓기 위해 불상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여행주간 웹등재 및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 광고, 이벤트 실시 등 관광마케팅까지 계획하고 있다.

때문에 구천동어사길의 명성은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전 국민들로부터 국내 관광명소로 두각을 나타내고 명성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구천동어사길 옛길로 복원, 곳곳에 ‘신비의 문’ 통과해야

5km에 이르는 구천동어사길은 거의 평지로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때문에 요즘 가을철을 맞아 아동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

백발의 어르신들도 아름다운 어사길 주변 풍경에 감동의 말을 쏟아낸다.

어사길을 가는 도중에는 곳곳에 ‘소원성취의 문’, ‘지혜의 문’을 통과하게 돼 있어 관광객과 탐방객들게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당초 살던 터도 볼 수 있다.

1980년대 현재 덕유리 상가단지로 이전하면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어사길을 따라 걷다보면, 무주구천동 32 경인 백련사에 도착한다.

신라 신문왕때, 속세를 떠나 깊은 산속을 거쳐 삼아 지냈던 백련선사가 있었다.

어느날 그의 은둔지에 새하얀 연꽃이 피었다.

이를 길조로 여긴 백련선사는 연꽃이 핀 자리에 백련암이라는 사찰을 지으면서 오늘에 이른다.

이 사찰은 조선시대 유명한 고승 영관대사와 서산대사가 수도하던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에게 단풍의 아름다움과 사찰에 엄숙함에 또 다른 전율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어사길과 함께 눈길을 끄는 곳임에 틀림없다.

국내 최적의 힐링과 산책 코스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구천동어사길은 무주군이 지난 2016년 3.3km에 이르는 옛길복원 사업을 마친 데 이어 나머지 1.7km도 신양담에서 백련사 입구까지 추가 복원을 앞두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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