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 협약
전주한지 홍보-공동연구 추진

7일 전주시는 이탈리아 국립고문서도서 병리 중앙연구소와 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전통종이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제공
7일 전주시는 이탈리아 국립고문서도서 병리 중앙연구소와 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전통종이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제공

전주시가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기관과 손을 맞잡고 전주한지 세계화에 나선다.

시는 이탈리아 국립고문서도서 병리 중앙연구소(ICPAL;ISTITUTO CENTRALE PER LA PATOLOGIA DEGLI ARCHIVI E DEL LIBRO)와 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전통종이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탈리아 문화부 소속의 ICPAL은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다.

협약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협약서에 서명한 뒤 동영상으로 촬영한 축사와 함께 외교행낭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주한지를 통한 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사업 협력 ▲전주한지 콘텐츠 홍보 ▲전주한지 및 문화재 보존 분야 공동 연구 확대 ▲지류 보존 전문가 교류 및 한지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함깨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내구성, 전통성을 세계 문화재 시장에 알려 한지의 판로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리아 레티지아 세바스티아니 ICPAL 소장은 영상을 통해 “김승수 전주시장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꼭 한 번 뵐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 전통문화와 전주한지를 매개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전주시와 ICPAL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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