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옥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 건축공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2020년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인 ‘정읍 김명관 고택의 향기를 찾아서’ 프로그램이 5년 연속 문화재청 ‘최우수’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활용사업 중에서 운영성과가 우수한 프로그램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첫 해부터 5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지난 10일 대전 통나래관에서 열린 2020년 지역문화재활용사업 시상식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읍 김명관 고택의 건축이야기를 비롯해 고택 한옥체험, 정읍 명품건축 답사, 토론을 통한 생각 나누기, 문화재 보호활동 등을 통해 한옥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체득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정읍시가 김명관 고택의 옆집을 인수해 내년부터는 이 집을 활용한 체험숙박과 다양한 종갓집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어서 더 큰 호응이 기대된다.

남해경 센터장은 “전북지역 문화재를 통해 다른 지방의 주민들에게까지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모색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학생들의 교양교육 및 전공체험 기회로 확대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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