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촌 준공 기념 '오감연대'
전시 개최 사진-입체등 7개作

전주시는 오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서노송예술촌에서 인권을 주제로 한 '오감연대' 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실 내부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오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서노송예술촌에서 인권을 주제로 한 '오감연대' 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실 내부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2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서노송예술촌에서 인권을 주제로 한 ‘오감연대’ 전시회를 연다.

선미촌 문화예술복합공간(서노송동 695-5)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 성매매업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문화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문화예술복합공간’ 준공 기념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감연대 전시회에서는 사진, 영상, 평면, 입체 등 다양한 예술작품 7점이 전시된다.

강현덕 작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제로 ‘유리정원’이라는 입체 작품을 소개한다.

김주연 작가는 삶 속에서 한 번은 겪을 죽음의 두려움을 간접적, 암시적으로 표현한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배성미 작가는 ‘흔들리는 땅’이라는 영상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땅의 모습을 보여준다.

선미촌 문화예술복합공간은 총사업비 9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286.08㎡ 규모로 공연과 전시, 회의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췄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여성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적인 공간이자 열악한 환경으로 안전까지 위협받았던 성매매집결지가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된 거점공간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문화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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