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 등 학교 기숙사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도모키 위해 방문 컨설팅을 추진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집단거주시설 내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기숙사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 및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키 위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기숙사 현장 방문 점검에 들어간다.

점검 대상학교는 방학 중 30명 이상 운영하는 도내 32개 중·고교로 도교육청 행정과와 인성건강과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

점검내용은 기숙사 내 침실 사용 인원 최소화 여부, 이용 학생 대상 매일 2회 이상 발열 검사 실시 여부, 학부모·방문자·음식 배달원 등 외부인 출입 제한 여부, 주기적인 환기 실시 및 소독, 청소상태 확인, 코로나19 감염 예방 행동 수칙 홍보물 부착 여부 등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 기숙사 밀집도 완화를 위해 1인실 사용 권장, 다인실의 경우 침대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실당 6명을 초과하는 다인실 운영 금지 등 방학 중 학교기숙사 관리 강화 방안을 안내한 바 있다.

또한 기숙사 입사인원이 30명 이상이며, 3인 1실 이상이거나 화장실·세면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일 통학 가능 거리 거주 학생의 기숙사 이용을 자제하고 기숙사 내 주요 공간의 청소·소독·환기 강화, 기숙사 이용 학생에 대한 건강상태 확인, 매일 2회 이상 발열검사, 외부인 출입제한 등 기숙사 운영 관리에 있어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코로나19 감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