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백미술관서 23일부터 5일간
다양함 속에 담긴 공동체 담아

정강 개인전이 누벨백미술관에서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미술전공생의 졸업작품전시, 공모전이 주요 활동인 한계를 넘어 작가로서 보다 일찍 예술현장을 경험하고자 기획된 릴레이 개인전이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예술계에서 점차 지방 청년작가의 등장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학 4년의 학부생임에도 동료 유정석 작가와 함께 개인전을 기획했다.

이번 개인전은 다양성과 가능성을 의미하는 ‘구겨진 육각형’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치관을 시각적으로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예술은 교육의 일환이라고 말하는 작가 정강.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이 담긴 그의 작품은 규격화 된 사회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현대인의 불안에서 시작되었다.

전시 속 하나의 개체가 수학적으로 완벽한 모양을 띄진 않는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인 세상은 유연한 공동체를 만들어 단단한 균형을 이룬다.

마치 벌집처럼 말이다.

전라도 내 여러 지역에서 수차례 단체전으로 활동했고 이번 첫 번째 개인전을 통해 패기넘치는 모습과 예술이 가지는 가치를 자신만의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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