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피트니스발 관련 확진이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 1214~1218번(전주)째 확진자로 2일 밤 2명, 3일 오전 3명이다.

모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 피트니스’ 관련 확진자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중고등 학교 학생 3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2일 중학생 A군과 고교생 B군에 이어 3일에는 중학생 C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발열과 두통,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으며, 개학일인 2일 등교는 하지 않았다.

B군과 C군은 전주 피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인 친구와 접촉했다.

이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지난달 25일 14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A군은 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건소는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아직 750여 명이 자가격리 중이어서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모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사례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전날(2일) 전북에서는 전주·익산 각 2명, 남원 1명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전주 3명이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1218명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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