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주)우리비엔비 가공식품
알바니아 첫 진출 기념행사

도내에서 생산한 식육가공품이 유럽시장(알바니아)으로 첫 진출에 나서면서, 전북도가 기념행사를 가졌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에 소재한 축산물 가공업체인 ㈜우리비엔비가 천연돈장케이싱 16톤(9,000두분)을 유럽연합 미가입국가인 알바니아에 수출하게 된 것이다.

천연돈장케이싱은 돼지 소장을 이용한 천연소시지케이싱으로 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된다.

이날 유럽시장의 첫 수출길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정읍시, 대학, 실용화재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수출분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마친 뒤 오는 14일 부산항을 출발해 4월 17일경 알바니아(동유럽)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검사를 마친 후에는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에 알바니아 정부(유럽연합 미가입국)와 수출검역조건을 협의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수출이 도내 식육가공품의 유럽(알바니아) 첫 수출이 열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식육가공품의 우수한 상품성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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