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표 발효' 관광-산업 두마리 토끼 잡는다
'순창표 발효' 관광-산업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조민호
  • 승인 2021.03.2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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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5천㎡규모 14개 시설
유용미생물은행 300억 투입
5월 착공 미생물활용 기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발효미생물 생산라인 구축
창업-비즈니스 공간 마련
미생물뮤지엄-실내놀이터
푸드사이언스관 관광 활성

순창군이 「참 좋은 발효여행 순창」을 주제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체험성지로 순창을 만들기 위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 고추장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고추장민속마을을 포함하여 약 44만5천㎡ 대지에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단지 조성을 위해 순창군이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 진입도로와 기반조성을 2020년 마무리하고 현재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투자선도지구 안에는 산업화지원시설로 유용미생물은행,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소공인공동기반시설을 비롯하여 전시문화체험시설인 미생물뮤지엄, 푸드사이언스관, 어린이실내놀이터 등 14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순창의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국내 발효산업단지의 모델이 될 투자선도지구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자.

 

▲ 유용미생물은행, 미생물 분야 선점을 위한 핵심사업

순창군이 전통장의 근간인 되는 발효미생물을 고추장과 함께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추진한 사업 중 하나가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이다.

순창군은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 최종대상지로 선정됐다.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이라는 하드웨어 사업과 미생물 자원 정보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주요골자로 한다.

사업비 300억원이 들어가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하드웨어사업인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은 오는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장류특구단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0㎡(2,400평)규모로 조성한다.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올해 3월 설계를 완료하고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의약, 식품, 사료 등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바이오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미생물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기능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 뿐만 아니라 연구기관에 자원을 분양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자원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건강기능식품, 축산항생제 대체제, 반려동물산업, 환경분야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향후 순창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발효미생물산업화 지원센터도 4월 운영 앞둬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2019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준공하고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순창군 미생물산업 육성의 대표사업에 들어간다.

80억 원을 투입해 장류특구단지 내(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앞)에 연면적 1,728㎡(520평)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공장동과 사무동으로 나눠 건립된 가운데 공장동에는 액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과 공조설비 및 유틸리티실, 고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 등이 들어섰다.

사무동에는 창업보육실도 마련돼 발효미생물 관련 창업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4월부터 센터가 운영되면 순창에서 분리한 우수한 발효미생물을 발효식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100개가 넘는 기업에 맞춤형 전략으로 발효미생물 공급과 기술이전을 통해 수입미생물 시장을 대체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가지고 있다.

센터내에 발효미생물산업에 관심이 있는 순창군 관내기업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 해볼 수 있는 창업보육공간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시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전망이다.

 

▲ 푸드사이언스관 3월 개관 앞둬

전북도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푸드사이언스관은 현재 건물이 모두 완공된 상태로 개관을 위해 건물내 전시 콘텐츠를 보완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총 40억원을 투입해 투자선도지구내 연면적 1,234㎡ 규모로 조성됐다.

상설전시관, 미디어관, 테라포밍관 등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설전시관은 ‘푸드 LAB’이라는 주제로 총 5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전시실 초입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세계 과자탑(스낵월, snack wall)이 설치되어 어린 동심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사식량문화, 세계의 음식문화, 푸드해부학, IT기술을 접목한 ‘주방에서 만난 과학’, 미래형 식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텑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미디어 관은 다면 영상시스템을 구축해 발효음식의 특성을 가루나 고체, 액체 등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연출한다.

특히 순창의 미생물 등 자원을 활용한 테라포밍 가상체험관은 관람객이 우주인이 되어 순창의 발효미생물을 화성에 실고가 화성을 지구화하는 테라포밍 과정을 놀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형 로봇과의 대화, 디지털 게임, VR, 3D 푸드프린터 공간 등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축해 3월 개관이 기대되고 있다.

 

▲ 세대통합형 어린이 놀이터 등도 속속 착공

순창으로 떠나는 발효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미생물뮤지엄(micripia)와 효모 놀이체험관, 세대통합형실내놀이문화센터, 어린이과학관, 발효테라피센터도 착공해 금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실내놀이센터의 경우 클라이밍과 정글짐, 트램플린, 드론축구, VR 체육실 등과 영유아를 위한 놀이시설, 빛, 바람, 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과학관, 발효테라피센터와 융합된 놀이복합공간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이 순창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생물뮤지엄과 효모놀이체험관 등도 발효속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이 계획되어 「참 좋은 발효, 순창」 여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군은 올해 3월 푸드사이언스관이 개관되면 발효소스토굴과 연계한 새로운 순창의 관광코스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월 다년생식물원, 12월 세대통합형실내놀이문화센터와 미생물뮤지엄 등도 속속 준공되면 순창발효테마파크는 산업과 관광이 융합되어 생산, 소비, 문화가 선순환되는 국내 체험관광의 성지가 될 전망이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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