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 전자상거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글로벌 초우량 이커머스 기업 쿠팡(주)이 상장 후 첫 투자처로 완주군을 선택했다는 소식이다.

완주지역에 1천억원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것이다.

이는 미국 뉴욕증거래소(NYSE) 상장 후 2주 만에 이뤄진 국내 첫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 기쁜 소식은 쿠팡이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전북지역 주민들을 우선 채용할 것이라 밝혀 도내 신규 일자리도 2천여 개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북도와 완주군, 쿠팡은 전북권 쿠팡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날 쿠팡과 전북도, 완주군은 완주에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10년 7월에 설립된 쿠팡(주)은 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로, 특히, 새벽배송, 당일배송을 통해 생필품과 공산품은 물론 신선식품까지도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천3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하게 된다.

도와 완주군은 쿠팡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쿠팡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류와 배송의 빠른 대응을 위해 전북의 거점 확보를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하기에 이른다.

물류거점이 전북에 건설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충전과 물류시설 운영 등 다양한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완주에 새로 설립되는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6천㎡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쿠팡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중남부권의 허브역할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한다.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의 이번 투자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각종 생산품들을 가까운 곳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경제 견인에 크나큰 긍정요인으로 자리잡아갈 것이란 생각이다.

장점 많은 이번 투자가 그 시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상호지원과 정책들을 펼쳐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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