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행정 시작점 상하 용정지구
110ha 용수공급 정비사업 추진중
고령자 복지주택 128호 126억투입
노인 맞춤형 복지 영구임대주택
공음면 참나무정어울림센터 건립
천일염 '천일만' 경쟁력 강화
고창소급전시장 판촉행사 진행
노동저수지 수상산책로 조성도

민선 7기 유기상 고창군수가 지역 곳곳의 민원·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직접 챙기며 주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알기쉬운 눈높이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봄날.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의 주요사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상하 용정_상습가뭄지구

“상습가뭄으로 애타는 심정, 내년부턴 걱정 덜게 해드릴게요”

지난 3월18일 유기상 고창군수는 현장행정 첫 방문지로 상하 용정지구를 찾았다.

가뭄에 대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전북도내 최초사례로 상하면 용정리 일원 농경지 110ha의 용수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상하면 용정리 해안가 평야부 농경지는 지하수 염분 농도가 높아 관정개발이 어렵고 유역 수원이 적어 매년 갈수기마다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군은 인근 자룡천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하천수를 주변 저수지로 퍼올려 농업용수 공급과 산불 발생시 진화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민군수로서 가뭄으로 애타는 심정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으며, 주민과 함께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자복지주택건립·장애인 주간보호 직업재활시설 신축 

고창군에도 노인의, 노인에게, 노인을 위한 아파트가 지어진다.

노인 맞춤형 복지시설부터 흥미유발 프로그램, 함께하는 식사까지 모든 게 준비된 고령자 복지주택.

신개념 ‘고령자 복지주택’은 국비 126억을 지원받아 고창군 사회복지시설지구에 128호 영구임대주택을 짓는다.

문턱제거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고, 저층부에는 여가활동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인근에는 ‘장애인 주간보호·직업재활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중증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하고,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한 재활 자립을 지원한다.

현장방문에는 지역 장애인들도 함께해 시설 완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군수는 장애인 한명한명 눈을 맞추며 “코로나19로 지역 장애인들이 더욱 힘들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공음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성송면 기초생활거점사업

고창군 공음면은 총사업비 59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참나무정 어울림센터를 만들어 문화휴게실, 작은목욕탕 주민활동실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송면도 소재지에 판굿 행복센터, 어울마당 정비, 판굿 바람거리 정비, 노인회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군은 면 소재지의 잠재력과 지역에서 키워낸 고유의 테마를 살려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으로 키워낼 예정이다.

특히 교육, 문화, 복지, 교통시설 등 기초생활기반 인프라구축과 지역 경관개선, 교육·훈련을 통한 주민역량사업 등이 추진된다.

장기적으론 농촌 공동체 회복과 귀농·귀촌자 유입으로 인한 인구증대로 면소재지를 거점면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천일염 산업 육성

청정한 햇빛과 바람, 갯벌이 있는 곳에서만 탄생하는 명품 소금.

전북 고창군이 천일염과 염전을 활용한 6차 산업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유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고창 천일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고창군 해리농협은 자체브랜드인 ‘천만금’ 천일염으로 국내 양념류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미국 수출도 성공했다.

군도 고창소금전시장(선운산도립공원 관광단지 내) 민간위탁을 통해 고창소금알리기와 관광객 판촉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군은 방대한 심원 염전부지(216만2925㎡)를 활용한 6차 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향후 해수 풀장, 찜질방, 소금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관광시설을 마련해 갯벌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해양생태체험 학습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노동저수지 국가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고창군 도심 속 휴식공간인 노동저수가 수상산책로와 테마광장을 조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노동저수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은 고창읍 노동마을 앞 매월정부터 기존 조성된 자연마당 구간까지 약 440m의 수상데크로 연결된다.

이른 아침에는 고창읍성 성곽과 방장산 풍광이 저수지의 물안개와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고창군은 주민들의 야간 산책과 안전을 위한 LED 경관조명으로 산책로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산책로 조성 등이 마무리되면 저수지의 푸른 물빛과 고창읍성 자락의 수려한 자연 등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감상하는 작은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며 “기존의 획일적인 하천 정비에서 벗어나 고창의 특색을 반영하는 대표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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