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등 5개시군-전북TP 등
7개공기업-출연기관 이름올라

전북도가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인 ‘배려풀 전북’우수기관으로 부안군 등 5개 시군과 전북테크노파크 등 7개 공기업·출연기관을 선정했다.

도는 공직사회부터 ‘배려풀 전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우수기관과 사례를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배려풀 전북’은 아이(baby)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배려문화를 통해 아이 가득(full)한 더 좋은(better) 전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가족친화 직장환경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시군에서는 부안군이 최우수상을, 김제시와 완주군이 우수상, 익산시와 무주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안군은 ‘육라밸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다자녀 복지포인트(첫째아 25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75만원)와 출산 시 인센티브 추가 지급, 매월 한차례 부서장 없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제시와 완주군은 관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사업’ 확대운영 계획안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제시는 부부토크, 예비 아빠‧엄마 육아 기술교육, 가족 체험, 저녁이 있는 가족 밀키트 제공 등 ‘직장인 양육의 기술’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친화 선도기업 협약 등을 제안했다.

완주군 역시 가족친화 우수기관 지원사업과 직원 출산 축하용품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 안을 제출했다.

공기업‧출연기관 가운데서는 가족친화제도를 확대하고, 키즈 플레이존 설치, 생애 첫 학교 입학기념 키트 제공,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프로그램(캠핑·글램핑) 운영을 제안한 전북 테크노파크가 선정됐다.

이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 대상 반일 재택근무제 실시, 가족휴가 공모전을 개최해 자유로운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조성중인 국제교류센터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도는 이번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군과 기관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를 받은 우수기관은 받은 지원금을 통해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군 부문 최우수기관인 부안군은 1,400만 원, 우수기관인 김제시와 완주군은 900만원, 장려상을 수상한 익산시와 무주군은 각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기업 가 그룹 최우수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는 900만원, 나 그룹 최우수기관인 국제교류센터는 600만원이 전달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인센티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전국단위 저출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라북도가 우수상으로 획득한 상금으로 활용된다.

신현영 전북도 대도약기획단장은 “시·군 및 공기업·출연기관의 제안 사업들이 현장의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입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과 공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자체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우수사례가 서로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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