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2일부터 시군합동 점검
예방접종센터 6곳 추가설치
두자릿수 확진자 잡기 혼신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커지면서 전북도가 종교시설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 6곳을 오는 22일 추가 설치키로 하는 등 예방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도는 정부, 시·군과 합동으로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22일부터 25일까지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단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방역지침 위반시설에 집합 금지, 과태료 부과 등 법적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지난 12일부터 기도원, 수련원 등 방역 취약 종교시설 114곳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도는 5월 2일까지 3주간 종교시설 내 합숙, 각종 모임·행사, 시설 내 음식물 섭취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추가로 설립하는 예방접종센터는 김제(김제시체육관), 완주(완주문화 체육센터), 장수(장수한누리전당), 임실(임실군민회관), 순창(순창 장애인체육관), 부안(부안예술회관) 등이다.

이로써 도내에는 현재 예방접종을 시행 중인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진안·고창 7곳에 더해 총 13개 시·군에서 예방접종센터가 운영된다.

초저온 냉장고와 자가 발전시설 등 접종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무주군(무주 예체문화관)은 모의훈련 후 오는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달 내에 도내 모든 시·군에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는 셈이다.

도는 또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총 6억7천만원을 이들 접종센터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예방접종센터 운영과 관련된 소모품 구매, 공공요금, 임차료, 의료인·행정인력 인건비 등에 사용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하루 2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집단감염을 잡아야 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종교시설 방역수칙 점검과 예방접종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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