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신규마을공동체발굴
마을기업 진입 원스톱 지원
예비협동조합 경쟁력 강화
다양한 성장프로그램 실시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지역공동체와 함께 사회적경제의 동반성장을 꾀하고자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 선도기관’으로 전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 트랙지원 전략에 따라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자립 가능한 성장을 지원, 이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25일 경진원에 따르면 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 방향에 따라 자립 경영이 가능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형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발굴해 자립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구심점을 만들어 낸 뒤 사회적경제의 토대를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조지훈 원장의 의지다.

이에 경진원은 올해 최우선으로 예비·신규 마을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신규 마을공동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함은 물론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작해 공동체를 구성, 법인을 설립한 후 마을기업으로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원스톱(One-Stop)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다는 복안이다.

또, 마을기업의 내실과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회계세무, 원가계산, 사무행정, 마케팅 등을 내용은 한 마을기업 역량강화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홍보와 판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의 운영 안정화 및 전문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도 확대·운영키로 했다.

이처럼 마을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자립 가능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마을기업이 지역 공동체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선순환 효과를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경진원은 마을기업과 함께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부터 운영까지 소상공인 협동조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문기관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협동조합 간 네트워킹 구축을 견인하고 우수 협동조합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키로 했다.

마을기업과 마찬가지로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성장을 도모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협동조합 네트워크 강화와 인식개선에 나서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조지훈 원장은 “경진원은 그동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주도, 그중에서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지역혁신 유공 공동체 활성화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가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자립 가능한 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동체와 같이, 가치 있는 일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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